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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주용암수'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중국·베트남 시장 판매 시작…"다각적 마케팅 전개해 점유율 높일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오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제주용암수'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론칭 이후 6개월만이다.

오리온은 중국 현지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천'이라는 제품명으로 상하이·베이징·광저우 등 2030세대 직장인들이 모여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현지 음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과 징둥닷컴 입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오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 '제주용암수'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제주용암수 론칭 간담회에 참석한 허인철 부회장. [사진=오리온]
오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 '제주용암수'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제주용암수 론칭 간담회에 참석한 허인철 부회장. [사진=오리온]

베트남에서는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판매를 개시한다. 현지에 일고 있는 한류 열풍에 발맞춰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한국에서 온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리온은 베트남 현지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요구도 급증하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매장 진열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호텔과 레스토랑의 VIP 타깃 대상으로 미네랄워터의 장점을 알리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온라인 홍보 활동도 계획돼 있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의 원수(原水)인 '용암수'가 40만년 된 제주도 고유 수자원이라는 점이라는 점과 제주용암수의 제조 공정, 미네랄 워터의 이로운 점, 제주용암수를 활용한 레시피 등을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알려나갈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주용암수가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출시되면서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제주용암수 사업이 본격화 됐다고 할 수 있다"며 "청정 제주의 우수한 수자원으로 만든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고 해외 수출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수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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