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교육부(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유은혜 부총리와 최기영 장관이 대전광역시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과학기술특별봉사단 '과학기술 나눔운동' 발대식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과학기술특별봉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를 중심으로 여러 과학기술 관계 기관이 모인 단체다.
봉사단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과학기술 나눔운동'은 과학기술계가 디지털 소외계층의 학습권 보장과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시작됐다.
과학기술 나눔운동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등 기관이 사용하고 있지 않은 스마트기기(PC, 노트북, 스마트패드)를 소외·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기부한다. 또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재학 중인 1천여명 학생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은 과학기술 나눔운동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 앞으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참여와 나눔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등 봉사단에 참여하는 기관의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하며, 과학기술 나눔운동 경과 보고와 취지문 낭독, 기관에서 기부한 스마트기기와 멘토링 바우처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나눔운동 취지문을 통해 "과학기술 나눔운동은 과학기술계가 시대적 요구와 역할에 부응하는 사이언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과학기술계가 사회적 책무를 이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스마트기기 전달식은 과총 이우일 회장-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이 진행하고, 학습 멘토링을 위해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성철 총장과 이창민 학부생-조한창 삼성초등학교장이 함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과학기술계가 정보격차가 학습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과학기술 나눔운동을 펼쳐주고 계셔서 감사하다"며 "교육부도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 환경이 빠르게 구축되고, 미래교육 시스템이 앞당겨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무인·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이런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과학기술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관계 기관에서 스마트기기를 기부하는데 절차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통해 기관의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태고, 디지털 포용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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