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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시스코, 국내 첫 2인승 경형 전기차 'EV Z' 출시


사전 예약 판매 시작…1회 충전으로 최대 250km 주행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쎄미시스코는 국내 유일의 2인승 경형 전기차 'EV Z(이브이 제타)'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쎄미시스코는 합리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제타가 1980년대생이 주축인 밀레니얼과 1990년대 이후 태어난 Z세대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길이 2.82m, 너비 1.52m, 높이 1.56m로 콤팩트해 좁은 골목 주차나 기존 주차 면적 1개당 2대를 주차할 수 있다. 26kWh 용량의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50㎞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은 107㎞/h까지 낼 수 있다.

더불어 자동차전용도로 주행이 제한되는 초소형자동차와 달리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 제한 없이 운행할 수 있다. 차량의 공식적인 제원은 현재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환경부의 인증 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디지털 키 솔루션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차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걸어 주행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차량 사용 권한을 넘겨줄 수 있어 차량 공유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도 매우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운행 안전성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차체 프레임을 대형 프레스로 한 번에 통으로 찍어서 만드는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해 차체가 견고하고 외부 충격에도 강하다. 에어백이 내장돼 있으며 기존 ABS 기능에다 위급 시 차체의 자세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제어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추가해 운전자를 더 안전하게 지켜준다.

배터리 역시 세계 최고 성능의 국내산 최신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충전 방식도 초소형차에서는 불가능한 급속충전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완속은 물론 일반 전기차에는 없는 220V 가정용 콘센트 충전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 기후에 최적화한 냉난방 공조시스템과 타이어공기압감지시스템(TPMS) 등을 갖춰 운전자 편의도 신경 썼다.

쎄미시스코 'EV Z'. [사진=쎄미시스코]
쎄미시스코 'EV Z'. [사진=쎄미시스코]

초소형전기차는 일반 전기차에 비해 낮은 비율의 보조금 지급수식을 적용받지만 제타는 차종 분류상 경형전기승용차이기 때문에 일반 전기차와 동일한 방식의 보조금 산정기준 혜택을 받는다.

환경부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실제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1천500만 원 ~ 1천700만 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경차의 보조금 혜택, 세제 효과, 유지비 절감 등의 경제성도 자랑이다.

사전 예약 판매는 이날부터 SMART EV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사전 예약 구매 특전으로 구매 고객에게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서 관심 높은 3M(쓰리엠)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G3와 무선 조절기를 사은품으로 선물한다.

현재 국토교통부 안전인증과 환경부 형식인증시험, 보조금 지급 대상 시험 등 여러 인증 단계를 진행 중이라 인도는 올 하반기부터 진행할 방침이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EV Z는 도심 내 만성 혼잡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역할은 물론 오랜 기간 경형 전기차 라인업의 부재를 깨고 실용성과 경제성, 디자인과 안정성까지 갖춘 새로운 전기차 소비 트렌드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보적으로 늘어난 주행거리와 더불어 프리미엄급 안전장치와 편의 사항을 갖춘 만큼, 초소형전기차나 일반 경차보다 더 매력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빛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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