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평년보다 긴 열대야가 전망되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여름 시장을 잡기 위한 '린넨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본점, 잠실점 등 주요 13개 점포에서 고품질 린넨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2020 롯데 린넨페어'를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소재'를 테마로 한 '롯데 캐시미어페어'에 이은 두번째 소재 테마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린넨을 테마로 한 행사를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6개월간 긴밀히 협의를 진행했으며, 비수기 사전 생산을 통해 총 10억 원 가량의 물량을 확보했다.
린넨은 마 식물 원료로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고 소재 특성상 통기성이 좋아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쾌적하게 입을 수 있어 재킷, 셔츠, 원피스의 인기 소재다. 또 원단이 가벼워 간편하게 걸칠 수 있으며, 오피스와 일상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며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표현하는데 용이하다.
린넨 특유의 구겨지는 단점을 보완한 린넨 혼방 소재도 인기다. 린넨 코튼은 린넨의 장점과 코튼의 부드러움, 통풍성 등을 최대로 살렸다. 또 린넨 레이온 혼방의 경우 은은한 광택이 돌아 차분한 컬러감과 더불어 내츄럴한 소재의 느낌이 어우러져 세련된 분위기를 준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린넨페어에서 대표 자체브랜드(PB)인 '유닛(UNIT)', '파슨스(PARSONS)' 등이 6개월간 사전 기획한 80여 가지 스타일, 200여 종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수준의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유닛은 니트·셔츠·가디건 등 50여 종의 제품을 최대 '반값' 수준에 준비한다. 또 파슨스는 약 50여 종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린넨은 의복용으로 가장 오래된 천연 소재이자 특유의 청량감으로 여름철에 각광받지만 구김 문제로 인해 관리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라며, "고객들이 좀 더 편하게 린넨을 즐길 수 있도록 니팅을 접목하고 다양한 컬러를 가미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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