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3일 HMM(구 현대상선)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 및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챗봇, 업무 인프라 혁신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MM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하반기 출시하는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와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를 도입해 스마트워크 플레이스를 구축한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의 메신저 사업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한 업무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톡 사용자환경(UI)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해외지사 및 파트너 인력이 많은 HMM을 통해 글로벌 고객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 i 커넥트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결합한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HMM에 국제 해상운송을 의뢰하는 고객을 위한 챗봇 등 소통 채널을 만들어 선박 예약, 화물 선적, 선박 도착 알림 등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양사는 장기적으로 AI·빅데이터 분야 공동 연구를 통해 결과물을 해운 물류 산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배재훈 HMM 대표는 "물류 정보의 디지털화 등 첨단 IT 접목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업 체질을 전면 개선하고, 선제적인 국제 해운 물류 서비스로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과 HMM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 해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국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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