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포티넷코리아가 차세대 방화벽(NGFW), 인공지능(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운영기술(OT) 보안 등 솔루션으로 올해 국내 보안 시장에서 매출 25%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원격 업무 방식으로 전환되는 사업 환경에 주목, 기업·기관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보안 전략 지원 등에도 집중키로 했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16일 포티넷코리아 강남 지사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산업·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해 관련 디지털 마케팅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을 산업군 별로 나눠 전담 인력도 새롭게 배치한다. 이들은 마케팅 관련 업무를 통해 발굴된 사업 리드 등을 개발하게 된다. 현재 관련 인력도 충원 중이다.
아울러 올해 NGFW, AI기반 악성코드 탐지 어플라이언스, OT 보안 등을 주력으로 국내 보안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NGFW 성과…올해도 주력 예정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NGFW 판매 확대 등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 판매 대수만 1만210개에 달한다.
조 대표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연간 32%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NGFW 시장에서는 21~22%를 선점, 시큐아이와 시장 점유율 공동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유통, 헬스케어, 금융, 제조업, 산업시설, 대학, 보험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대상을 적극 확대할 계획. 특히 보안 플랫폼 확대를 위한 '포티 운영체제(OS) 버전6.4'와 올 2~3분기 께 고성능 방화벽 제품 '포티게이트-1800F'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배준호 포티넷코리아 상무는 "포티게이트-1800F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최소 3~20배까지 향상된 보안 컴퓨팅 등급을 지원한다"며 "고성능 7세대 네트워크 프로세서(NP7)로 기존 NP6 제품 대비 최대 20배 이상 보안 등급을 높였다"고 자신했다.
◆AI·OT 중심 보안으로 시장 개척 목표
이날 AI 보안 탐지 어플라이언스 '포티AI'을 국내 첫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보안 관리·운영 조직 인원으로 폭증하는 이벤트를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기관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인공신경망(ANN) 기법이 적용, 기업 내부 트래픽을 관리하며, 위협 탐지 시간을 100밀리세컨드(ms)로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영근 포티넷코리아 차장은 "포티AI는 포티가드 등 포티넷의 지능형 위협 대응 조직에서 6년 이상 검증된 보안 AI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다"며 "특허 받은 셀프러닝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보안 관제 서비스 등 업무에서 휴먼에러를 줄여, 위협 탐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티넷이 지난해 10월 개관한 OT 보안 데모센터 '고객 브리핑 센터'도 올해 성과가 기대되는 대목. 센터 개관 이후 대규모 제조업체 및 OT 관련 업체들이 대거 방문하는 등 현재 도입 관련 논의가 한창이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관련해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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