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30일 상장회사 사업보고서가 일제히 공시된 가운데 고액 연봉자 명단이 공개됐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이날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0원으로 급여를 전혀 받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경영에 복귀했으나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급여를 한 푼도 받지 않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최순실 사건으로 구속된 직후인) 2017년 3월부터 급여와 연봉을 일절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건희 회장도 2010년 경영 복귀 후에는 연봉을 받지 않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실적 악화 등에 책임을 지고 '0원 연봉'을 받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있었다. 2014년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해 연봉을 받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1조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한 GS건설에서 보수를 받지 않았다.
이연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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