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엣지 있는 2030세대의 최신 잇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쿠페 세단'을 12일 공식 출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엣지 있으면서 스포티한 두 모델이 역동적인 밀레니얼 세대에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도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세그먼트에 속해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심의 현대적인 삶을 대변할 수 있는 모델들로 최신 잇템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출시 행사를 서울 성수동에서 연 것도 2030세대를 공략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준다.
실라키스 사장은 "성수동은 스타일리시한 카페, 멋진 바, 공방 등이 모여 있는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오랜 감성과 젊음의 열정이 공존한다"며 "메르세데스-벤츠도 마찬가지이며 이번 새로운 세단 모델이 젊은층까지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한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 모델이 인기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 모델은 글로벌 판매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한국에서는 75%나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특히 높다"며 "CLS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시장이 1위이고 E-클래스와 S-클래스 세단은 한국 시장이 2위라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스포티한 세단 모델들도 한국에서 많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날 공식 출시한 두 모델은 ▲A-클래스 최초의 세단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과 ▲디자인 아이콘 CLA의 2세대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A 쿠페 세단'이다.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으로만 구성됐던 A-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도입된 최초의 세단이다. 지난 2018년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됐다. CLA 쿠페 세단은 스포츠 카 비율, 4-도어 쿠페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쿠페 세단이다. 지난 2013년 북미 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된 뒤 전 세계적으로 7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2세대 모델은 지난 2019년 CES에서 세계 처음으로 공개 됐다.
두 모델 모두 현대적이고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스포티하면서 역동적인 주행 경험, 최첨단 기술로 모빌리티의 혁신적인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레인 부사장은 "유행을 선도하는 이들은 개인적 성취감, 개성, 인정을 중요하게 생각함과 동시에 커뮤니티 일부로서 느끼는 소속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세대들의 강한 열망을 대변할 수 있는 모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A-클래스 세단은 E-클래스와 유사하지만 좀 더 스포티하면서 지위를 중요시하고 강조하는 분들을 위한 엔트리 모델로서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LA 쿠페 세단은 좀 더 과감하고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먼저 A-클래스 세단은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이 짧은 스포티 세단으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낮고 긴 보닛, 크롬 싱글 루브르와 블랙 핀이 적용된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루어져 매우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전면 디자인을 완성한다. 측면은 숄더라인 아래로 선명한 캐릭터 라인을 넣어 뚜렷한 윤곽선을 보임과 동시에 볼륨감을 강조한다.
실내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스포티한 터빈 모양으로 제작된 송풍구가 돋보인다. 기존 해치백 모델 대비 전장은 130mm 늘어났으며, 트렁크 수납은 405리터로 35리터 더 넓어졌다.
A-클래스는 A 220와 A 250 4MATIC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데 두 모델에 모두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 됐다. 각각 최고 출력 190마력과 224마력, 최대 토크 30.6kg.m과 35.7kg.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 레벨에 따라 유연한 터보차징이 가능하며, 캠트로닉 가변 밸브 제어 기술로 효율성을 높였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다이내믹 셀렉트로 운전자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모드 가운데 원하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인디비주얼 모드는 엔진을 비롯해 변속기와 핸들링까지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개별 설정이 가능하다.
CLA 쿠페 세단은 길고 확장된 형태의 보닛과 파워 돔, 아래쪽으로 이동한 뒷 번호판 위치 등과 같은 요소를 통해 쿠페 디자인의 특성이 더욱 강조됐다.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측면은 전 세대 CLA 대비 50mm 길어진 차체덕분이다.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멀티빔 LED는 개별 조절이 가능한 LED를 통해 교통 상황에 따라 최적의 시야를 제공하며 안전성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 좌석 등 모든 요소가 하이테크와 젊은 감각의 아방가르드라는 주요 디자인 테마에 따라 구성됐다. 기존 모델에서 콕핏 상단을 감싸던 카울을 완전히 제거하고 독립형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각적 유려함은 물론 넓어진 공간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으로 적용돼 높은 수준의 개방감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이전 모델 대비 전면 63mm, 후면 57mm 늘어난 넓은 윤거와 저중심 설계로 동급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가운데 가장 스포티한 주행 특징을 자랑한다. 탑재된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경량화와 동시에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캠트로닉 가변 벨브 제어 기술로 연료 소비 또한 효율화 했다.
두 모델 모두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가 적용됐다. MBUX는 지능형 음성 컨트롤 시스템을 갖춰 한국어로 "안녕, 벤츠"라고 하면 작동한다. 이어 자연어 음성 인식을 통해 차량 내 온도와 조명 조절, 라디오와 음악 재생, 전화 걸기와 받기, 문자 전송, 날씨 안내 등이 직관적으로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다양한 안전 사양도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A-클래스에는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에 보이지 않는 사물을 미리 경고해주는 사각지대 어시스트 ▲평행, 직각 주차를 자동으로 지원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모노 카메라와 레이더를 기반으로 임박한 충돌 상황에 대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고 위급 상황에서 최적의 제동을 돕는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CLA 쿠페 세단에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키레스-고 패키지,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돼 편안한 드라이빙 환경을 조성한다.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주행 또는 차선 변경 시, 잠재적인 위험을 초기에 감지해 시각적·청각적 경고를 제공 하며 한쪽 브레이크 작동을 통해 원래 차선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A-클래스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적으로 탑재가 가능한 '패키지 옵션'을 제공한다. ▲커넥트 패키지와 ▲럭셔리 패키지가 있는데 각각 167만 원과 208만 원이다. 동시에 두 가지 패키지를 모두 선택할 수도 있다.
향상된 커넥티비티를 원하는 고객들은 위한 커넥트 패키지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를 비롯해 키레스-고, 앰비언트 라이트,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 미디어 케이블이 포함돼 편리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차량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럭셔리 패키지에는 아티코 인조 가죽의 럭셔리 시트를 포함한 프로그레시브 라인의 내외관 디자인과 파노라믹 선루프가 포함돼 있다.
가격도 2030세대에게 매력적이다. ▲더 뉴 A 220 세단 3천980만 원 ▲더 뉴 A 250 4MATIC 세단 4천680만 원 ▲더 뉴 CLA 250 4MATIC 쿠페 세단 5천52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1% MB-Sure 프로모션을 이용할 경우 개별 차량가의 1% 인 39만천 원, 46만8천 원, 55만2천 원의 월 납입금으로 차량을 만나 볼 수 있다.
황금빛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