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건비 절감 등 강도 높은 쇄신안을 내놨다.
쌍용차 노사는 미래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이 방안에 대한 내부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을 위한 선제적인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가적으로 검토해왔다.
이번 자구안에는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연차 지급률 변경(150%→100%) 등이 담겼다.
쌍용차는 이번 추가 경영쇄신 방안은 대전환기를 맞이한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대비해 강건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회사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고용안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선제적인 경영쇄신 노력에 노사가 함께하며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추진 되고 있는 것은 미래 대비를 위한 하나의 공유된 방향성으로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쌍용차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함께 부족한 재원(자금, 연구인력, 기술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활용한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개발 추진, 공동 소싱 추진 등 다양한 시너지 극대화 작업을 통해 투자 리스크 최소화는 물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마힌드라 그룹도 회사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체적인 쇄신방안에 적극 화답, 쌍용자동차의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 및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에도 적극 부응해 나감으로써 향후 정부의 산업 육성 지원 제도를 활용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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