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독일 자동차 제조사 BMW가 그동안 부과해왔던 애플 커넥티드카 플랫폼 이용료를 더 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BMW는 4일(현지시간) 로드쇼에서 앞으로 미국이나 영국의 신차 구매자들에게 스마트폰 미러링 기술활용 비용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BMW는 2019년형과 2020년형 모델에 이 정책을 적용하고 차량 소유자들은 더 이상 애플 카플레이 이용료로 연 80달러를 낼 필요가 없다.
애플은 그동안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과 손잡고 카플레이를 무료로 제공해왔으나 BMW 같은 일부 제조사들이 이와 달리 별도로 서비스 이용료를 받아왔다.
BMW 차량 소유자는 2016년부터 연 80달러나 일시불로 300달러를 지불해야 애플의 카플레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BMW는 이로 인해 고객들로부터 불만이 강하게 제기됐다. BMW는 고객과 협의후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애플 커넥티드카 사용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애플과 구글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채용해 운전사나 승객이 자동차안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자동차 제조사들과 제휴를 맺고 커넥티드카 플랫폼 시장을 개척해왔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같은 최첨단 미래형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넥티드카 플랫폼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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