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내년 가을 올해보다 더 많은 아이폰 4개 모델을 공급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투자사 제이피모건 분석팀은 애플이 내년 가을 소형모델과 대형모델을 각각 2개씩 총 4개의 아이폰 5G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12는 그동안 3가지 크기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이피모건은 최근 작성한 투자 보고서에서 기존 3개 모델에서 좀 더 늘어난 4개의 아이폰 신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에 5.4인치와 6.7인치 아이폰 신모델을 각기 하나씩 출하하고 6.1인치 아이폰 신모델을 성능이 다른 2개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2개 모델은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이고 나머지 2개 모델은 저사양 모델로 제작된다. 아이폰12 프리미엄 모델은 6.1인치와 6.7인치 모델로 트리플 카메라와 주변까지 3차원으로 스캔하는 월드페이싱 3D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반면 저사양 아이폰12 모델은 보급형 6.1인치와 5.4인치 모델로 구성되며 듀얼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으나 3D 스캐닝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을 모두 5G폰으로 제작해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모델은 일부 도시에서 채용중인 밀리미터파 광대역 주파수를 지원해 고속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이피모건은 애플이 5G폰을 내세워 아이폰의 신규구매를 촉진해 매출확대를 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애플은 2021년부터 아이폰 4개 모델 가운데 2개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하고 나머지 2개 모델을 하반기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1년에 2번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점쳐졌다.
애플은 전략폰의 출시시기를 이원화 할 경우 납품물량을 분산시켜 매년 발생했던 아이폰 신모델의 공급차질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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