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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퍼블릭 클라우드, 금융권 '정조준'


BoA 등 고객 확보 …"금융, 규제 높지만 수익성도 높아"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IBM이 금융권 등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관련 도입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고객군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 등과 같이 국내외에서 개인정보보호 정책 등 규제로 클라우드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산업군이 주 타깃이다.

IBM은 최근 이들을 공략해 규제·규정 준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툴을 개발하기도 했다.

하리쉬 그라마 IBM 퍼블릭 클라우드 총괄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본사에서 그룹인터뷰를 갖고 "IBM은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고객이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앱을 현대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가 높은 산업을 먼저 공략하는 것은 수익성 뿐 아니라 높아진 보안 수준으로 다른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하리쉬 그라마 IBM 퍼블릭 클라우드 총괄 사장 [사진=아이뉴스24]
하리쉬 그라마 IBM 퍼블릭 클라우드 총괄 사장 [사진=아이뉴스24]

현재 IBM은 미국 석유기업 엑슨모빌,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 통신사 AT&T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 SK C&C 등 국내 대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날 자리에서는 미국 대형 금융기업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사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앞서 IBM은 BoA와 은행의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개발을 위해 손잡은 바 있다.

BoA 퍼블릭 클라우드에는 IBM이 최근 개발한 자동화 보안 도구와 최상위 암호화 과정이 탑재돼 있다. 심층 접근 권한을 가진 IBM 직원도 은행의 암호화 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을 정도다. 현재 모든 업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며, 내년 중순쯤 전반적인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라마 사장은 "은행 등 금융부문 고객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얼만나 보호·제어할 수 있는지 가 가장 중요하다"며 "IBM이 데이터 보호 방어막 등 전반적인 솔루션을 구축해주기 때문에 BoA는 전반적 앱 설치·사용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BM은 국내 고객사 확보를 위해서도 다각도로 노력중이다.

김종훈 IBM 클라우드·코그니티브SW 전무는 "최근 방문한 국내 기업은 금융, 소비재, 게임, 시스템통합(SI),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등 업체"라며 "이번 BoA 사례 발표로 여러 건의 추가 문의도 받은 상태"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금융사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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