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를 갖춘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베일이 마침내 걷어낸다.
애초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유럽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접히는 부분(힌지)의 품질 문제 등이 제기된 후 출시 시점이 무기한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 모델을 오는 6일 국내에서 첫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한국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4G LTE 또는 5G 버전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갤럭시 폴드'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접을 경우 4.6인치로,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가장 직관적인 동작인 '접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보다 약 50% 얇은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의 디스플레이와 정교한 힌지를 새롭게 개발해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부드럽게 접고 펼 수 있게 했다.
'갤럭시 폴드'는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과 같이 전화나 문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한 손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7.3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끊김없이 자동으로 보여주는 '앱 연속성(App Continuity)'도 지원한다.
또 7.3인치 대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를 지원해 보다 강력한 멀티 태스킹 경험도 제공한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혹은 스마트폰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든지 간에 전문가 수준의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에 1천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200만화소 광각 카메라, 1천200만화소 망원카메라 등 트리플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천만화소 카메라와 800만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천만화소의 커버 카메라로 셀피(셀카)를 촬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7나노 공정을 적용한 최신 프로세서(64비트), 12GB 램(RAM)과 512GB의 내장메모리, 4천235mAh의 대용량 듀얼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 폴드' 5G 모델의 경우 스페이스 실버(Space Silver)와 코스모스 블랙(Cosmos Black)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천원이다.
'갤럭시 폴드 5G'는 6일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SK텔레콤·KT 온라인몰, LG유플러스 주요 매장, 디지털프라자 홍대점·강남본점 등 전국 10개 디지털프라자와 삼성 딜라이트숍에서 판매된다. 다만 이날 제품을 구입할 경우 추석 이후에나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여러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여는 '갤럭시 폴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으로서는 가장 큰 대화면의 사용성과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하며 사용자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5G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폴드' 5G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의 70%(1년 1회, 개통일 기준) 지원,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Fold Advantage+'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9월 30일까지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대상 한정 수량으로 명품 브랜드 '몽블랑(Montblanc)'과 협업한 '갤럭시 폴드' 전용 프리미엄 케이스도 증정한다.
이 밖에도 넥슨 '트라하' 아이템, '해치 프리미엄' 서비스 3개월 이용권, 갤럭시폴드 전용 38종 테마,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과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이용권 등 다양한 콘텐츠 이용권도 제공한다.
윤선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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