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용인시가 퇴짜를 놓은 제 2데이터센터 부지 공개 모집에 나선 결과 100개 이상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등이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 됐다.
12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 부지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36개의 의향서가 들어왔다.
전국 60개 지자체가 78곳 부지에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싶다며 의향서를 냈다. 민간·개인이 소유한 58개 부지에서도 의향서가 접수됐다.
네이버는 이들에게 상세요건이 추가된 제안 요청서를 보냈고, 내달 14일까지 최종제안서를 접수해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안요청서에는 안정성과 환경에 대한 부분이 담겨있다"며 "내년 상반기 착공 가능 여부 및 전력과 통신 등의 인프라에 대해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용인 기흥구 공세동에 제2데이터센터를 지을 요량으로 토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네이버는 지역 주민들이 특고압 전기공급시설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등이 건강에 위협이 된다며 반발하면서 지난 6월 설립 추진을 철회했다.
네이버가 용인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포기하자, 전국 지자체 등이 치열한 센터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