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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바우처' 올해 마지막 수요모집…'대세는 AI'


2차 수요 모집에 1천259건 몰려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기정통부가 올해 바우처 마지막 수요 모집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 공모한 2차 데이터 바우처 수요기업 지원결과를 발표하고, 3차 모집을 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데이터 가공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을 바우처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데이터 분야 투자여력이나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예산은 600억원이다.

3차 공모에 대한 신청방법과 심사기준 등은 8일에 K-DATA 홈페이지와 데이터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한편, 앞서 2차 수요기업 모집은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17개 전문수행기관에서 한 달 간 동시에 각각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총 980건 모집에 모두 1천259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데이터 구매바우처가 500건 모집에 569건이 접수됐다. 가공바우처는 일반 데이터 가공이 300건 모집에 370건 접수, 인공지능(AI) 가공이 180건 모집에 320건 접수됐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AI 가공바우처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데이터 바우처 2차 과제에 대한 심사결과, 구매바우처 441건, 일반가공바우처 272건, AI가공 바우처 176건이 선정됐다. 총 889건의 혁신적인 과제들이 데이터 바우처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

구매바우처 신청 사례 중에는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택시배차 계획을 제공하거나, 사이버 침해정보를 활용하여 보안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경우가 있다. 상권분석정보를 활용해 최적지에 브랜드를 오픈하고 매출향상을 꾀하는 경우 등이 있다.

일반가공바우처 신청 사례로, 생산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작업자와 기기·제품별 낭비요소를 최소화하고 생산공정을 최적화하는 경우와,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적·후천적 원인분석을 통해 내 피부에 꼭 맞는 화장품 추천서비스를 개발해준다.

AI가공바우처 신청 예로, AI 이미지 인식 모듈을 적용해 건축 공사 항목별 지출비용의 특징을 파악하고 비용 예측을 통해 경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운전자 영상데이터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여 안전벨트 착용이나 탑승자 안전을 살피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지난 1차 공모에 비해 2차 공모에서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도가 한층 높아지고 비수도권 기업들의 참여가 두 배 늘어났다"라고 하며 "앞으로도 전국적인 데이터 활용 수요 발굴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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