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KEB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 항공기리스 전문회사인 ‘Arena Aviation Capital(A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5년부터 주선금액 기준 11억불, 총 25건으로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항공기금융 딜을 주선해온 하나은행이 본격적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해외 항공기금융 주선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차원에서 이뤄졌다.
60여대의 항공기, 총 20억불 규모를 운용·관리하고 있으며 하나은행과 총 4억불 규모의 항공기금융 4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연간 10억불 이상의 신규 항공기금융 딜이 하나은행을 통해 국내에 소개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연내 AAC 지분투자를 통해 주주 지위를 취득할 예정이며 향후 AAC가 추진하는 항공기금융 주선에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다.
또 하나은행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쳬결을 계기로 일본 동경지점을 JOL방식 항공기금융 허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국내외 항공기 포럼에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새로운 수익원 개척을 지속해온 하나은행의 노력과 AAC의 한국 금융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성사됐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일본의 JOL 항공기금융 시장에 대한 주도권 확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은행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JOL(Japanese Operation Lease)은 항공기, 선박 등 거액의 유형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운용리스 계약으로 일본 세법상 인정되는 세제혜택 효과를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구조화 금융 시장참가자들이 널리 활용하는 자금조달 방식 중 하나이다.
문병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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