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의 통신사가 게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텔(대표 추아 속 쿵)은 게임 및 e스포츠 사업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싱텔은 2018년 기준 매출 19조원, 시가총액 40조원의 싱가포르 유무선 1위 사업자다. 싱가포르 뿐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21개국 7억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싱텔은 초고속 인터넷, IPTV, 이동통신 등 다양한 통신 및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게임, 클라우드 등 신규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싱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의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데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게임 콘텐츠 개발 및 유통 사업 ▲e스포츠 플랫폼 ▲신규 게임/미디어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자사의 e스포츠 상품과 게임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으로, 게임 산업에서의 주도권 강화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의 공동 사업 기회도 모색하여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상·증강현실(VR·AR) 등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미디어 솔루션의 글로벌 확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양측이 보유한 게임 콘텐츠 및 미디어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양사의 상호 협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글로벌 게임 생태계 육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잠재력을 보유한 전 세계 게임사 등 유망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게임 콘텐츠 개발 및 시장 진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 디벨롭먼트센터장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텔과 협력해 양사 고객들에게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게임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아시아 게임 유저를 위한 혜택 제공은 물론 산업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서 랑 싱텔 인터네셔널 CEO는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에서도 대표 주자인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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