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자사 이사회에서 배당과 사외이사 후보 추천 관련 주주제안에 대해 반대검토의견을 피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사회는 주주제안이 이뤄진 보통주 1주당 2만1천967원 배당 안건에 대해 현 시점에서 회사의 투자 확대 필요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안건이라고 반대했다.
이사회는 대규모 현금유출이 발생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수립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
현대차 이사회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관련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음에도 각 후보자들의 경력 전문성이 특정 산업에 치우쳐 있고 이해 상충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반대의견을 냈다.
다만 정관 일부 변경 관련 보수위원회 설치 안건의 경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해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 방향성과도 일치한다고 판단, 정관 개정을 통해 도입이 가능하다고 봤다. 또 투명경영위원회를 정관에 명시하는 주주제안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서도 찬성의견을 냈다.
한상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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