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CJ ENM은 신인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 사회공헌사업 '오펜'이 오는 2월 신인작가 공모를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오펜'은 CJ ENM이 드라마·영화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신인 작가의 데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202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
CJ ENM의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2017년부터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모집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 ▲편성과 비즈매칭 등 데뷔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오펜은 올해부터 주로 국내 드라마 시장의 데뷔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신인작가의 진출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한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활성화와 시청 행태 변화, 드라마 제작사들의 해외 진출 니즈를 적극 반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인 작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오펜'은 오는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2019 오펜 드라마 스토리텔러(3기)' 공모를 통해 업계 최초로 단막극 대본의 심사 방향을 공개한다.
'오펜'을 통해 선발될 20명의 3기 신인 작가들에게는 ▲창작지원금 5백만원 및 200평 규모의 창작 공간·개인 집필실 제공 ▲ 국내 유수 연출자 멘토링 ▲전문가 특강 ▲대본 집필을 위한 교도소·소방서·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현장 취재지원 ▲단막극 제작 및 편성 등 업계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오펜' 출신 1, 2기 신인작가들의 데뷔로 이어졌다. '오펜' 1기 신인작가 20명 중 미니시리즈를 통해 데뷔를 했거나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대본을 집필 중인 작가는 10명에 이른다. MBC '나쁜 형사', tvN '왕이 된 남자' 등 미니시리즈로 데뷔한 강이헌, 신하은 작가 외 1기 작가들 또한 삼화네트웍스, 로고스필름,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아폴로 픽쳐스 등 국내 유수의 드라마 제작사와 집필 계약을 맺고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지일 CJ ENM 오펜 센터장은 "고액의 제작비나 화려한 연출이 콘텐츠의 흥행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기본"이라며 "신인 작가들이 비단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데뷔 기회를 열어놓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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