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e커머스 시장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며 시장 주도권 장악에 나섰던 아마존이 월마트와 현지업체의 반격에 고전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플립카트의 지분을 매입하고 인도 시장을 공략중인 월마트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월마트는 인도를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의 전초기지로 삼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월마트는 앞으로 3년간 투자를 늘려 이 지역의 매장을 현재 23곳에서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아마존은 최근 월마트와 플립카트 등의 강세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익상승률이 이전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아마존은 그동안 동남아 지역에 50억달러 이상 투입했으며 최근에는 이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월마트나 알리바바 등의 경쟁사보다 빠른 지난 2013년 인도에 진출했으며 물류망을 확충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현지 업체 플립카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고전하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은 광고와 마케팅비 증가로 손실이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의 인도 매출은 7억달러였으나 플립카트의 매출은 35억달러였다. 적자폭은 아마존의 경우 31% 증가했고 플립카트는 68% 늘었다.
특히 월마트는 인도 시장에서 2022년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50개로 확장하고 온라인 매장인 플립카트를 연계한 온·오프라인(O2O) 서비스로 매출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안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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