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최근 준비중인 새로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본격화할 경우 이 사업이 6년내 수십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투자사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카티 휴버티는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새로운 애플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가 본 궤도에 오르면 2025년 이 사업의 매출규모가 4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넷플릭스와 같은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결제 시스템과 통합된 수억명의 애플기기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공략하면 매년 큰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애플이 고품질의 콘텐츠와 월 7.99달러의 경쟁사 요금보다 낮은 요금체계를 갖추면 2025년까지 5천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애플은 6억5천만명이 넘는 아이폰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들이 새서비스의 거대한 잠재고객이 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이들 사용자를 집중공략하면 새 영화 서비스 사업매출이 2019년 5억달러에서 6년후 2025년에 44억달러로 9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음악 서비스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면 내년 매출액은 180억달러에 이르며 2025년 이 금액이 2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는 현재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매출을 합친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이 서비스에 애플뮤직과 텍스처뉴스 및 잡지구독 서비스를 하나의 결합상품으로 제공하는 무제한 애플미디어 서비스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상품은 경쟁사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넷플릭스와 같은 기존 거대 영화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며 고객의 이탈 방지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 상품을 출시할 경우 연평균 성장률을 19~21%로 보면 애플 미디어 서비스의 매출액은 2025년 1천240억~1천4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그는 애플 서비스 사업이 앞으로 아이폰을 이어 애플의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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