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매출성장을 크게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애플이 증강현실을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8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암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AR앱은 애플의 차별화 요소로 애플이 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 효과를 올릴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봤다.
증강현실앱을 아이패드나 아이폰 사용자가 현실에 디지털 세상을 접목해 하나의 화면에서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를 가능하게 한다.
닌텐도는 지난 2016년 AR 기술을 접목한 포켓몬고 게임을 출시해 수익을 크게 올렸다.
그는 애플이 2020년까지 AR앱에서 10억달러, 신기술을 통해 아이폰 판매증가와 서비스 수입확대로 총 60억~8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애플이 AR 글래스를 출시할 경우 최대 110억달러까지 수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암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10억명이 넘는 애플 기기 사용자들이 AR앱을 구동할 수 있는 기기를 갖추고 있어 개발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AR 기술은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그는 로우스나 홈데포같은 홈인테리어 자재유통업체들이 이미 AR 기술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활용방법과 구매시 인테리어 변경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호텔이나 여행분야에서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애플은 이미 지난 가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앱 개발 플랫폼인 AR킷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이를 개선한 AR킷2를 개발자 행사에서 발표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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