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7월 국내 6만367대, 해외 27만9천327대 등 총 33만9천69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1.3%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 판매는 6.5% 감소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개별소비세 인하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 물량 생산 차질과 중국시장 부진 등으로 해외시장에서 감소세를 보였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는 국내 41만4천748대, 해외 216만6천476대 등 총 258만1천22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다양한 신차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주요 차종의 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7월 국내에서 전년 동기 1.3% 증가한 6만367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가 8천571대 외에 아반떼 7천52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5천948대 등 총 2만3천313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포함) 9천893대, 코나(EV모델 포함) 4천917대, 투산 2천973대, 맥스크루즈 195대 등 총 1만8천7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천621대, G70 890대, EQ900가 501대 등 4천1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천52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천50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7일 출시하는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투입해 싼타페와 코나가 이끌어온 SUV 판매 호조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며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발맞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도 힘써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7월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7만9천32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국내 파업에 따른 수출 물량 생산 차질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부진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하반기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신형 싼타페와 G70,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라페스타와 투싼 페이스 리프트 등 시장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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