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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의원, 라돈제품 안전 종합대책 촉구


수거 완료 전 가구 업체 침구에서 기준치 이상 라돈 검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지난 30일 특정 가구 업체의 침구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추가로 검출되면서 정부의 라돈제품 안전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은 3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진침대의 ‘라돈침대' 매트리스 수거가 채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 또 다시 특정 가구 업체인 까사미아의 토퍼와 베개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돼 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안전기준 초과 제품에 대한 수거와 안전비닐 제공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했지만,소비자 제보가 있기 전까지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해당제품에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실정이었다"며, 라돈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특히, 이번 라돈이 다량 검출된 제품은 지난 라돈침대 사태 직후 실시된 정부의 침대 매트리스 판매제조 업체 현장조사 대상 49개 업체에서 빠졌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조사를 담당한 산업부 기술표준원은 이에 대해 국내 침대 업체의 전체 리스트를 확보할 수 없어 침대협회 회원사 등을 기준으로 조사했으나, 여기에 이번에 문제가 된 회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문제도 지적했다. 홈쇼핑을 통해 1만2천여 개나 판매된 문제 제품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만들어지기 전인 지난 2011년 팔린 제품이어서 원료물질인 모나자이트 유통경로 파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원안위 만으로는 사태의 해결이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신 의원의 지적이다.

신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라돈침대 발생 초기부터 정부가 원안위, 산자부, 환경부, 복지부를 포함한 범정부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며, "철저한 실태조사 후 기준치 이상의 라돈검출 제품에 대한 신속한 수거와 폐기는 물론 영유아와 노인을 비롯한 사용자의 건강상 문제를 모니터링 하고, 제품의 장기 사용자를 위한 건강검진 계획 등 관계부처의 실효성 있는 ‘라돈제품 안전 종합대책’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원은 라돈과 같은 방사선 원료물질 가공제품의 제조와 유통을 관리해 방사선제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라돈가스와 같은 내부피폭 기준마련을 위한 생활주변방사선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김문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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