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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핀테크 규제혁신, 제도·자금·해외진출 지원할 것"


"샌드박스 도입 위한 입법 추진 중···인터넷銀도 적극적 역할 기대"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금융혁신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3일 오전 경기 판교 카카오뱅크에서 열린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핀테크는 금융과 ICT 상호 간 결합의 폭과 넓이가 깊어지면서 금융생활과 금융산업의 지형을 변모시키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핀테크 규제혁신을 통한 제도적 지원과 자금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이 언급한 제도적 지원은 IoT를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 클라우드 활용 확대, 마이데이터 정책 등을 말한다. 또 자금지원을 위해 성장사다리 하위 펀드를 통해 핀테크 지원 폰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진출의 경우 지난해 영국 FCA, 싱가포르 MAS 등 해외 금융당국과 핀테크 기업의 상호국 진출 시 인가 절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 지원 및 규제시스템 재설계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바젤은행 감독위원회는 핀테크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기존 감독·인가시스템의 재점검을 권고했고, 해외 주요국에서도 새로운 규제체계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정부도 금융분야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위해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은 지난 1년간 혁신 기술을 촉진하고 확산해 국민에게 핀테크를 통한 편익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생태계의 개척자이자 중추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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