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 내달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시작한다.
라인은 28일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에서 개최된 '라인 콘퍼런스 2018(LINE Conference 2018)'에서 오는 7월 중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 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비트박스는 전 세계 사용자(일본 및 미국 등 제외)를 대상으로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15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라이트코인(Litecoin)' 등 약 30개 이상의 암호화폐 간 거래 기능을 시중보다 저렴한 0.1%대의 수수료로 제공한다.
특히 비트박스는 암호화폐의 안정성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해 내부 위원회의 철저한 심사 과정을 거쳐 거래 가능한 코인을 선정한다. 라인은 이용자 데이터 보호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비트박스 내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보안 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CEO는 "비트박스(BITBOX)는 라인이 약속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확장의 일환으로 설립된 만큼,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비트박스는 이용자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보안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은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라인 토큰 이코노미'도 구상하고 있다.
라인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 보상 기반 콘텐츠 및 서비스에 기여하는 유저들에게 현재 발행 계획을 검토 중인 자체 통화를 인센티브로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의 성장과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라인은 지난 4월 내부 조직인 '라인 블록체인 랩(LINE Blockchain Lab)'과 블록체인 기반 토큰 이코노미 설계를 담당하는 자회사 '언블락(unblock)', 5월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과 디앱(dApp)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인트벤처인 '언체인(unchain)'을 설립한 바 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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