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최근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의 핵심인력을 영입해 무인차 기술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제이미 웨이도 전 웨이모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를 영입했다.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트 추진연구소에서 오랜기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제이미 웨이도는 웨이모에 합류한 후 미국 애리조나주 일반도로 주행테스트에서 자율주행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안전하게 실행하는지 감독했다.
그의 가세로 애플의 자율주행차 시스템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그동안 많은 자동차 전문인력을 채용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아직 이와 관련한 어떠한 시제품도 공개하지 않았다.
제이미 웨이도 전수석 엔지니어가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어떤 부분을 맞게 될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최근 우버나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추돌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면서 자율주행차 기술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도 차량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나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의 자율주행차기술개발 상황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천명이 넘는 자동차 전문인력을 채용해 자율주행 완성차 생산을 추진했다. 그러나 애플은 자동차 제조 기술과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완성차 개발을 단기간내 마무리할 수 없다고 판단해 웨이모처럼 자동차 업계와 손잡고 공동개발로 방향을 바꾸었다.
애플은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했으며 2015년에야 이 프로젝트가 수면으로 드러났다. 당시 애플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수천명의 자동차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전기차 개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2016년 들어 애플은 수장을 밥 맨스필드로 교체하고 완성차 제작대신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최근 애플은 개발중인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율주행차 시스템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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