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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차 상용화 박차


테스트 차량·운전자 확대…GM 이어 두번째로 최대 차량 투입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과 운전자수를 늘려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맥리포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스트중인 자율주행차수를 지난 3월 45대에서 이달 55대로 늘리고 차량 운전자도 총 83명으로 확대했다.

애플은 지난해 4월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의 자율주행차 3대의 테스트 허가를 받은 후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차량을 계속 추가해왔다.

애플의 자율주행 테스트차 숫자는 104대를 투입중인 제너럴모터스(GM) 크루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로 알파벳 산하 웨이모(51대)나 테슬라(39대)보다 앞섰다.

완전자율주행차 개발은 차세대 먹거리 사업의 주도권 경쟁으로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 기술은 자동차나 택시 승차 서비스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어 자동차 업계와 IT업계 등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애플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테스트에 지능형 LIDAR 장비와 카메라를 탑재한 렉서스 RX450h SUV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개발 목적은 확실하지 않다.

애플은 당초 택시 승차 서비스를 겨냥해 자율주행 전기 완성차 개발을 추진했다. 그러나 애플은 자동차 제조 기술과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완성차 개발을 단기간내 마무리할 수 없다고 판단해 웨이모처럼 자동차 업계와 손잡고 공동개발로 방향을 바꾸었다.

애플은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했으며 2015년에야 이 프로젝트가 수면으로 드러났다. 당시 애플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수천명의 자동차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전기차 개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하지만 2016년 들어 애플은 수장을 밥 맨스필드로 교체하고 완성차 제작대신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최근 애플은 개발중인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율주행차 시스템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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