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윤 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다른 무엇보다 조직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은 흔들림 없이 금융감독기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지난 8일 취임식에서도 "금감원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정립하지 못한 채 금융시장에 혼선을 초래한 점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금융시장의 안정과 공정한 금융질서의 확립,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가 위험관리의 중추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원장은 금융위와의 소통과 협력도 언급했다.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위 등 유관기관과 원활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등 금감원이 당초 계획했던 감독역량 강화 및 경영혁신 노력은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금감원은 감독기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핵심 기능에 주력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3대 TF(태스크 포스)를 발족했다.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며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윤 원장은 "금감원이 믿음직한 금융감독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지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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