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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모바일 결제 시 소득공제 도입 검토"


모바일 결제 활성화 간담회…"소득공제나 포인트 적립 도입 계획"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위원회가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거나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게 하는 등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한다. 또 향후 모바일 결제 관련 규제를 폐지하거나 조정할 예정이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바일 결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감독원,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과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모바일을 이용한 간편결제가 보편화 돼 현금 없는 시대가 가속화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모바일 결제 규모가 작다"며 "모바일 결제 거래비용을 낮춰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의 간편한 결제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새로운 기술 도입을 지원을 모색하겠단 입장이다. 핀테크 기업들이 추진 중인 계좌 기반 '앱투앱' 방식 도입방안 등이다. 앱투앱은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 등을 읽으면 이용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되는 시스템이다. 밴(VAN·카드 결제대행업체) 등을 거치지 않아 수수료를 없애거나 크게 낮출 수 있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으로부터 국내 모바일 결제가 국제 수준에 비해 손색이 없도록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을 위한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김 부위원장은 "새로운 방식의 도입을 억제하는 규제나 기존 방식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제도나 법규는 폐지·조정함으로써 기술 중립성을 견지할 것"이라며 "거래비용은 낮고, 편의성과 보안성은 높은 혁신·효율적인 결제수단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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