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2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또 청년 신규 창업 지원,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
박현종 bhc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bhc 성과 공유 경영 실천 기자간담회'를 갖고 "책임있는 기업으로 귀감이 되기 위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총 200억원 규모로 투자키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창업의 혁신 성장과 상생 발전하는 프랜차이즈 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5년 전 독자경영을 선언한 후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계속된 성장을 통해 의미있는 경영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 나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사회와 이익을 공유하고, 프랜차이즈 업계에 모범이 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bhc는 ▲청년 신규 창업 지원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혁신적인 상생지원 등 '성과 공유 나눔 경영 3대 실천 과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정부의 일자리 대책과 청년 신규 고용 창출, 창업 활성화 등에 뜻을 같이 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사회적 이슈인 청년 취업 정부 대책에 적극 동참해 단순한 지원이 아닌 창업 전문가들을 직접 투입할 것"이라며 "새로운 아이템 개발과 바르고 공정한 경제 발전의 파트너 기업으로서 창업 희망자들에게 쉽게 창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상호 협력해 성공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bhc는 대규모 고용 창출이 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창업 활성화에 150억원을 투자한 '청년 신규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이 주도해 창업 혁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자금 전액을 bhc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6월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지원자들은 본사와 매장 근무를 통해 교육받게 되며 이후 초기 오픈 비용은 어떠한 담보 없이 가맹본부에서 100% 지원받아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또 지원 받은 초기 오픈 비용은 무이자 10년 상환 조건의 기회가 주어질 뿐 아니라 일반적인 신규 매장 오픈 시 적용되는 동일한 조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 회장은 "청년 신규 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매장당 약 5천만원에서 2억원 정도로 총 150억원을 투자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20~150여개의 새로운 창업 매장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약 500~6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bhc는 청년 일자리 해소를 위해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에도 2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부터 전국 대학교와 주요 취업 카페를 통해 모집 공고를 하고, 하반기부터 이들을 실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bhc는 우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내일 채움 공제'를 표방해 신입사원 급여와 처우를 동일하게 적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2년간 선 취업 후 학습이라는 실질적 현장 경험 통해 우수인력을 배출해 미래 핵심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취업 준비생 약 20~30명을 선발하고, 2년간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게 해 프랜차이즈 전문 경력직을 창출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글로벌 전문 양성에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bhc는 1천400여개 가맹점과 혁신적인 상생 지원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성과 공유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임직원들에게도 헌신적인 노력에 따른 경영성과도 나눌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이번 성과 공유 경영을 계기로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에 동참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투명경영과 상생, 나눔 경영, 인재 육성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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