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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암호화폐 조율되지 않은 정부 표현, 죄송"


정부 "거래소 전체 폐쇄 생각도 있지만 입법적 근거 필요"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혼선에 대해 사과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암호화폐 대응 관련 긴급 현안질의' 현안 보고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돼 일부 조율되지 않은 표현이 표출된 것에 죄송하다"면서 "국무조정실이 잘 조율해서 정제된 표현을 하도록 하겠다"고 유감을 표했다.

논란이 됐던 정부의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가능성 언급에 대해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전체 폐지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정부의 12월 8일 발표한 대책에도 거래소 전체 폐쇄하자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입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 의원은 "정부가 실명제 이야기를 하면서도 문제가 되는 일부 거래소도 폐지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적극 관리를 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전체 거래소를 폐지할 수 있다고 하면서 실명제를 통해 관리하겠다면 시장에 혼란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도 거래소에 대한 새로운 규정은 법령의 근거가 필요하다"며 "현재 정부 대책도 현행법의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법의 제정과 개정까지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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