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암호화폐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중인 가운데, 암호화폐의 '김치 프리미엄'도 크게 축소됐다.
17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한국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가격 프리미엄은 현재 10%대로 떨어진 상태다. 이날 오전 한때에는 한자릿수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간의 가격 차이는 소위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불리며 올해 초 50%에 달했으나 최근 가격 급락으로 프리미엄도 크게 좁혀졌다.
한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공포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현재 빗썸 등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0~30%대 폭락중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토로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앞으로 하락장만 남은 것 같다" "작년 패닉셀 때도 시간이 지난 뒤 가격이 회복됐으니 버텨야 한다" "지금 장세에서는 단타(단기투자)를 해야 한다" 등 의견이 분분연하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약세장은 지난해 중국이 암호화폐공개(ICO) 금지 조치를 한 이후 제대로 온 첫번째 하락장으로 그만큼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 같다"고 풀이했다.
김다운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