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와 하만이 5G 통신 기술 분야에서 손을 맞잡고 자율주행 시대의 막을 연다. 하만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전장 업체다.
삼성전자는 CES 2018 개막에 전날인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 비전과 2018년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하만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5G-ready TCU(Telematics Control Unit)를 공개했다.
TCU는 자동차를 통해 데이터를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무선 통신 기술이 적용된 핵심 장치를 말한다.
디네쉬 팔리월 하만 대표는 "TCU에 5G가 적용되면 도로·차량·행인들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운행을 돕고 궁극적으로 자율주행 관련 업계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첨단 IT 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이 접목돼 탄생한 '디지털 콕핏'도 공개됐다.
'디지털 콕핏'은 차량용 '빅스비'와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운전자가 '디지털 콕핏'을 통해 음성만으로 집안 기기를 제어하고 동승자는 초고화질 드라마를 집 안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디네쉬 팔리월 하만 대표는 "삼성전자와 하만의 최고 역량이 모여 소비자들은 집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지능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전장 업계를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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