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위안부 합의, 전대미문의 외교참사"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가 발표한 검토 결과 보고서와 관련해 "무능과 굴욕이 겹친 전대미문의 외교참사"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주도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진일보된 합의, 한일관계 새로운 돌파구, 일본측의 진정한 사과, 역대 어느 정부도 이루지 못한 외교역사적 성과 등 자화자찬 일색으로 몰지각한 역사인식을 드러낸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뼈저린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이번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자와 국민중심에서 신중하게 대책을 논의해 나가겠다"며 "일본 정부 또한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태도로 일관할 게 아니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진정성있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