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신용길 제34대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11일 취임했다.
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 시장상황에 대해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급격한 고령화,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 등으로 인해 생명보험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금융업권간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중심의 정책 패러다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 생명보험업계의 대응방향으로 신 회장은 3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국제결제기준 17(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보험사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대한 연착륙 유도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4차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를 생보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새로운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의 성실한 이행과 불합리한 관행의 혁파를 통한 소비자 신뢰회복을 추진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협회 임직원들에게도 "협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하고, 회원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통을 함께 하고 함께 이겨내려는 의지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의 임기는 2017년 12월 9일부터 2020년 12월 8일까지다.
한편, 신 회장은 1952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서울사대부고, 서울대 독문과 졸업 후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교보자동차보험(현 AXA다이렉트) 사장, 교보생명 사장, KB생명 사장을 지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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