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컴MDS(구 MDS테크놀로지)가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로봇시장에 진출한다.
한컴MDS는 40억3천만원에 코어벨의 지분 58.07%를 확보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코어벨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업체로, 자율주행 로봇 제어 기술에 특화된 서비스와 산업용 로봇을 자체 개발해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물품을 지정된 위치로 옮기고 적재하는 '인공지능 물류 로봇',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수행하는 '지능형 전시 해설사 로봇', 실내 공기가 오염된 지역을 스스로 찾아가는 '공기청정 로봇' 등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악박물관, 국립대구과학관, 경기박물관, 판교 현대어린이책박물관 등에 전시 해설사 로봇을 공급했다. 또 충주 원예농협, 성주 월항농협, 코웨이, SKC 등에 자율이송 로봇 시스템을 공급하며 서비스·산업용 로봇을 보급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공격적 인수합병(M&A), 전방위적 산학협력, 파트너십 등을 통해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한컴MDS 또한 그룹의 성장 전략에 기반해 올 초 로봇 사업실을 신설했으며, 지능형 로봇 시스템의 핵심 요소 기술인 로봇 인공지능 서비스 서버 플랫폼(RSSP·Robot AI Service Server Platform)을 개발해 사업전략을 모색해왔다. 또 코어벨 인수를 통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게 됐다.
한컴MDS는 코어벨 인수를 계기로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요소 기술에서부터 서비스·산업용 로봇 완제품 공급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소프트웨어(SW)에서부터 하드웨어(HW)를 아우르는 지능형 로봇사업 체계를 확립한단 방침이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능형 로봇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SW기술을 접목하고 교육·헬스케어·보안·안전·엔터테인먼트·산업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단 목표다.
장명섭 한컴MDS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지능형 로봇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당사의 임베디드·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M&A, 전략적 제휴, R&D 협업 등 다각적인 사업 확대 전략을 추진해 지능형 로봇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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