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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월 기준금리 연 1.25%로 동결


금리 인상 필요성 거론하는 소수의견 등장 여부 주목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9일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개최한 본회의에서 10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작년 6월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25%로 내린 후 16개월 연속 금리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날 18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업계 설문을 통해 발표한 '2017년 10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서도 채권시장 종사자 대상 설문응답자의 100.0%가 10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미국이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주요국들도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천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가 꾸준히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데다 북한 리스크도 잠재돼 있어 기준금리 인상을 쉽게 결정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나올 것인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포인트로 지적되고 있다.

KB증권의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오느냐 여부에 따라 시장 금리의 변동성 및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만일 소수의견이 등장하면 연내 (11월)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일시적으로 2.00% 접근이 예상되며, 이후에는 연속 인상 가능 여부 논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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