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부산에서 열리는 'ITU 텔레콤 월드(Telecom World) 2017'에서 인공지능(AI)과 5G 네트워크를 융합한 '지능형 네트워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는 메시지가 소개된다.
25일 KT(대표 황창규)의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은 '인공지능, 통신사, 그리고 지능형 네트워크(AI, Telcos & Intelligent Network)' 세션의 기조연설에서, KT의 인공지능 기반 통신망 기술을 발표하고 5G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국제사회에 전달했다.
전 소장은 "KT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지능화를 구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5G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현해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5G 기술의 국제표준화 및 성공적인 상용화가 이루어져야 된다"면서, "KT가 세계 최초로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발 앞선 인공지능 시대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ITU 텔레콤 월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 및 글로벌 포럼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된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60여명의 장차관 및 통신 사업자가 참가했고, 50개국에서 269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한편, 전날 열린 'ITU CTO 자문회의'에서는 지능형 네트워크 국제표준화를 위해 KT가 통신사 표준 요구사항을 제안하고, 이를 반영한 ITU 선언문이 채택됐다. 향후 ITU에서는 이 선언문을 최우선으로 표준화 방향성을 논의하게 된다.
KT는 지능형 네트워크의 국제표준화에 지속 참여하여 통신사업자의 입장을 반영하고, 지능형 네트워크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25일 진행되는 'TDD Spectrum and 5G Technology Workshop'과 26일 '제 1회 한중 IoV 국제 컨퍼런스' 행사에 이용규 KT 네트워크전략담당 상무가 연사로 참석해 각각 ▲5G 구현을 위한 KT의 목표(KT’s Roadmap to bring 5G into reality) ▲5G와 차량사물통신(V2X) 전략(KT’s Strategy on 5G-V2X)라는 주제로 스피치를 진행하고 글로벌 통신사 및 제조사들과 향후 5G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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