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중·일 와이파이 로밍 전면 무료화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일본과 중국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KT 가입자는 현지에서도 와이파이(WiFi)를 무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8일 KT(대표 황창규)는 올해 최대 황금연휴 기간인 추석을 맞아 일본∙중국을 방문하는 KT 고객에게 'WiFi로밍' 서비스를 상시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KT는 지난 5월 한중일 통신사 전략 협의체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소속 통신사인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에 한중일 'WiFi로밍' 서비스 무료화를 공식 제안했다.

이 협력으로 KT 가입자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망을,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의 와이파이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서비스 신청이나 요금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해외 데이터통신 이용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KT는 전망했다.

또 이번 조치로 정부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해 KT 고객의 통신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WiFi로밍'은 별도의 아이디·패스워드 입력 없이 간편하게 최초 1회 설정 후 와이파이망에 자동 접속되는 서비스로, 국내 통신사 중 KT만 유일하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KT 와이파이 AP를 선택하는 것처럼 양사가 구축한 와이파이를 선택만 하면 간편하게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전국 지하철 및 기차역 ▲세븐일레븐 등 4만6천여 개 편의점 ▲KFC, 모스버거 등 1만여 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 4천여 개 카페 ▲7백여 개 주요 호텔 로비 등 '0001docomo' 제휴 WiFi 네트워크(SSID)가 검색되는 10만개 이상 핫스팟 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중국에서는 별도 안내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커버리지 확인이 가능하며, 'CMCC' 제휴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핫스팟 존이면 연결, 이용할 수 있다.

임채환 KT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일본과 중국 대상으로 현지 로밍 비용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일본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제휴를 통해 무료 WiF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서비스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갈 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 KT 로밍콜센터, KT 로밍센터(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 및 부산항만)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