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린 서울시 직장맘 상당수가 직장 내 고충 문제로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가 지난 5년간 실시한 상담 건수 1만5천460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80%인 1만2천372건이 직장 내 고충 관련이었다. 그중에서도 8천997건은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등 모성권과 일가족 양립에 대한 상담이었다.
이어 보육정보 등 가족관계에서의 고충 상담이 2천413건으로 전체의 16%를 차지했고, 심리·정서 등 개인적 고충 상담은 675건으로 4%를 기록했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는 일반 상담사가 아닌 노무사가 직접 상담 및 코칭을 해주기 때문에 실제 법적인 분쟁이 일어나도 전문적인 법적·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직장맘이 회사와 법적 대응까지 가기 전에 최대한 대립을 안하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코칭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직장맘을 위한 밀착 상담과 지원 경험을 토대로 상담사례 중심의 '찾아오는 노동법률 교육'과 '찾아가는 노동법률 교육'을 2013년 6월 이래 연중 4~6회 진행하고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센터는 직장맘의 경력단절예방과 일가족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2019년까지 권역별 4개 직장맘지원센터로 확대 설치해 직장맘들의 경력유지와 일·가정 양립을 위해 보다 집중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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