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스라엘의 테크니온(TECHNION) 공과대학, 한국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미래 신기술을 연구한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테크니온 대학에서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연구를 위한 HTK(현대-테크니온-카이스트)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테크니온은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1912년 설립한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이다. 이곳에서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50% 이상이 배출됐고, 이스라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대부분이 테크니온 출신일 정도로 창업 혁신 분야를 이끄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TK 컨소시엄은 테크니온 대학에 모여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연구분야는 자율주행 시스템,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등이다.
필요에 따라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스타트업도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HTK 컨소시엄은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컨설팅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자동차 생산국이 아니지만,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정보통신기술 연동형 자동차)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스타트업이 많은 나라"라며 "컨소시엄을 적극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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