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직접 염색하는 '셀프염색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애쉬 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헬스앤뷰티 스토어(H&B)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23일 헤어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 중에서도 염모제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예년보다 일찍 선선해진 날씨로 가을 스타일링에 대한 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에는 같은 기간 '브라운' 색상의 염모제가 매출 상위권에 올랐지만 올해는 '애쉬브라운', '더스티애쉬' 등과 어두운 애쉬 컬러가 인기를 끌었다. 애쉬는 깊이 있는 색 구현이 가능해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컬러로, 관련 계열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42% 신장했다.
셀프 염색 트렌드도 한층 진화했다. 최근에는 샴푸 후 모발에 트리트먼트처럼 바르면 색이 바뀌는 '컬러 트리트먼트'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그 중 지난 4월에 출시된 에이프릴스킨 턴업 컬러 트리트먼트는 염색과 동시에 머릿결도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어 최근 3개월 새 매출이 무려 16배나 증가했다.
염모제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면서 손상 모발의 빠른 회복을 도와주는 염색모 전용 헤어 케어 매출도 덩달아 55% 증가했다. 염색 후 자극 받은 두피를 편안하게 하고, 손상 모발을 매끄럽게 가꿔주는 라우쉬 아보카도 컬러-프로텍팅, 아로마티카 히비스커스 컬러 프로텍션 등이 인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올리브영은 염모제의 시즌 트렌드 컬러를 발 빠르게 제안할 뿐 아니라 염색 모발 전용의 헤어 세정제 라인업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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