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후임 원장 인선 작업에 사실상 착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중 새 원장이 선임될 예정으로 이 자리에 누가 앉을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SA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이달 넷째 주까지 임원추천위원회(5인)를 구성하기로 했다.
곧이어 내달 첫째 주 내 후보자 공모 절차에 들어가 2주간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셋째 주 최종 후보자의 3배수를 압축할 계획이다.
공모 과정을 모두 거치는데 한 달 이상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후임 원장은 10월 중 인사 검증을 통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은 늦은 편이다.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미뤄진 탓으로 보인다. 공기업 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제21조)에 따르면 임추위는 해당 임원 임기만료 2개월 전에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현재 KISA는 지난 2014년 9월 11일부터 백기승 원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내달 10일까지가 임기(3년)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위원회가 구성됐어야 할 시기인 지난 7월 11일에서야 임명됐다.
백 원장이 물러나면 새 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한 달 정도의 공백 기간은 선임 비상임이사인 송희준 이사 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대선 당시 캠프 출신 인사가 등용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전문성을 고려하되 캠프 출신 인사를 일부러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KISA 안팎의 전망이다.
한편 KISA는 나주청사로 이전, 지난달 3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상태다. 나주·서울·판교의 3원 체제로 운영된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