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10주년 아이폰(가칭 아이폰8)의 발표를 두달 앞둔 가운데 이 제품에 적외선 안면인식 기술과 이를 통한 잠금장치 해제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일부 개발자는 애플이 지난주 공개한 스마트 스피커 홈팟의 펌웨어 코드에서 아이폰8에 대한 안면인식 잠금장치 해제 기술과 휴대폰 화면모양을 짐작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4.7인치, 5.5인치 아이폰7S 시리즈와 함께 새롭게 디자인을 바꾸고 신기능을 추가한 고가 모델 아이폰8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이폰8은 그동안 홈버튼이 없는 엣지형 디스플레이와 무선충전, 한층 향상된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안면인식 기술을 통한 잠금장치 해제 기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트로톤 스미스 개발자가 애플 홈팟 스피커의 펌웨어에서 "아이폰 차기모델에 적외선 안면인식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코드를 찾았다"고 트위터에 소개했다.
애플은 최근 수년간 생체인식 기술로 지문인식 기술인 터치 아이디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아이폰8은 OLED 화면에 터치아이디 센서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문인식 기능을 측면 전원버튼에 추가하거나 또는 이를 안면인식 기술로 대체해 화면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홈팟의 펌웨어는 아이폰8을 D22라는 코드로 표시하고 이와 관련한 생체인식 기술란에 안면인식 잠금장치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이 기술이 기존 터치 아이디를 완전 대체할지 확실치 않다.
여기에 또 다른 개발자 길헤롬 람보는 홈팟 펌웨어에서 안면인식 잠금장치 해제기술과 아이폰8의 전면 디자인을 암시하는 아이콘을 찾아 아이콘 사진을 함께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 사진은 7월 초 아이폰8의 콘셉트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던 엣지형 아이폰8과 매우 비슷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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