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 도민선기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통신 3사 CEO들과 회의를 통해 가계통신비 인하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오후 유 장관은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열린 제1차 과학기술분야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신3사 CEO들과 먼저 안면을 터서 친해지고, 나중에 한데 모여 통신비 인하와 관련된 현안을 회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과학기술분야 간담회에 앞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눴다.
유 장관은 선택약정할인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택약정할인율을 높이면 5G에 대한 투자 여력이 없을 것이란 말을 하는데, 기업은 시장이 급격하게 변하면 빚을 내서라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9월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을 통신3사에 통보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번주에는 통보한다고 보고받지는 않았다. 급한 사안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 박 사장과의 만남에서 "5G는 단순히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넘어 통신사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재 통신사들이 통신비를 받아서 사업하는 것을 넘어 다른 사업으로 트랜스포메이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오는 26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서로 일정이 바빠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email protected] 도민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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