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여름 휴가 전까지 파업을 보류하고 사측과 집중 교섭에 나설 방침을 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열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7월 말(휴가 전)까지 집중 교섭을 진행키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일과 1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66%로 찬성을 얻어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오는 18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파업 보류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 휴가 전 타결 노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15만4천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정년 연장,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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