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은 올 파격할인행사 프라임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증가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12일(현지시간) 2017년 프라임데이 판매액이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매분 6천건의 주문을 접수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행사시간이 6시간 늘었고 서비스 국가도 3곳이 추가돼 총 13개국에서 가격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아마존 에코닷 스마트 스피커가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아마존은 이날 휴대형 스마트 스피커 에코닷을 15달러 할인한 34.99달러에 판매했다.
이 외에 아마존 제품인 에코 스피커, 파이어 태블릿, 킨들 기기 등도 인기를 모았다. 에코 스마트 스피커의 경우 반값에 판매됐으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배 늘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임데이 행사는 단골고객인 프라임 회원의 가입을 촉진하고 이들에 의해 판매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띄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미국 프라임 가입자는 8천5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었으며 2년전보다 2배 커졌다. 다만 분기 성장률은 떨어졌다.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아마존 사이트에서 연간 소비 금액이 1천300달러로 비회원 700달러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이날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아마존 제품을 제외한 경우 미국은 즉석 압력쿠커, 영국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S 게임기, 일본 해피벨리 보틀드워터, 독일 소다 스트림 등이 가장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장난감 350만개가 판매됐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프라임데이 매출 소식에 장중한때 1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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