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여름맞이 파격할인 판매행사 프라임데이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됐다.
e커머스 소프트웨어 업체 채널어드바이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지역 아마존 프라임데이 판매액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며 영국은 12%나 증가한 것으로 예측됐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연말 쇼핑시즌 블랙프라이데이나 사이버먼데이를 모방해 만든 여름 쇼핑대목행사로 지난해 처음 열렸으며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만 참여할 수 있다.
유통분석전문업체 FBIC는 올해 프라임데이 하루 판매실적을 5억2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1천500만달러에서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단골고객인 프라임 가입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UBS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월 미국 프라임 가입자는 6천770만명으로 지난해 5천80만명에서 1천690만명이나 증가했다.
단골고객이 7천만명 가까이 늘어나 이들이 올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적극 참여한 것으로 점쳐졌다.
아마존은 지난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하루동안 3천440만개 아이템을 판매해 전년도 블랙프라이데이 판매실적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거래 기록을 세웠다.
이날 일부 판매자는 4배 가까운 매출을 올렸으며 한 밴더는 시간당 1만6천달러 상당 상품을 판매했다. 아마존은 올해도 지난해를 넘어서는 판매기록을 세울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비회원보다 연간 68%나 많은 돈을 아마존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을 늘리기 위해 연회비 99달러만 지불하면 이틀 무료 배송과 할인 혜택, 영화나 TV 스트리밍 서비스의 무료 제공, 무제한 클라우드 포토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여러 혜택들로 아마존 프라임 회원수는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열리는 프라임데이 행사로 프라임 회원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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