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린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시회 '애니메 엑스포 2017'에 참가, 현지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첫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레진 부스에는 매일 수많은 관객이 찾았으며, 인파가 몰려 엑스포 주최 측에서도 여러 번 레진 부스를 찾아 현지 팬들의 안전 관리를 함께 챙겼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진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 높았던 것은 레진코믹스 미국에서 영어로 서비스 중인 한국 웹툰 '킬링 스토킹(쿠기 작가)'과 '블러드 뱅크(실브 작가)'의 작가 사인회였다.
작가 사인회에는 1천 명 이상의 현지 팬들이 찾아와 사인을 요청했으며, 이 중 200여 명은 시간이 부족해 사인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또 행사 참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웹툰 포스터 등 무료 배포 기념품은 물론, 유료 상품인 레진코믹스 종이 쿠폰도 준비했던 물량이 모두 매진돼 추가 제작이 이뤄졌다.
이 밖에 이주 유럽에서 출간되는 '킬링 스토킹' 출판사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이탈리아어판에 이어 프랑스어판 출간 의사를 타진하는 등 레진 웹툰 활용 방안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레진코믹스는 현지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내년 전시회에는 올해 두 배 규모의 부스 계약을 현지에서 마쳤으며, 더 많은 국내 작가들의 현지 독자와의 만남 행사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한국 만화를 세계에 보여주겠다는 레진코믹스의 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레진코믹스의 우수한 한국 만화를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힘내겠다"고 말했다.
오지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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